[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이제 네이버 검색은 알고 싶으면 보여달라고 한다."
강인호 네이버 서치 리더는 20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이뉴스24 주최로 열리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 2017(DCC 2017)'에서 네이버의 AI기술 서비스 및 적용 전략을 강연했다.
강인호 리더는 "지식인에 고양이 겉모습을 묘사하고 사진을 게재해 품종을 물어보는 이용자들이 있었다"며 "AI로 검색이 고도화되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 창에 '카메라', '마이크' 아이콘을 전면 배치했다. 이미지, 음성 검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테면 한자를 봐도 카메라 버튼만 눌러서 이를 찍으면 뜻을 검색할 수 있고, 모르는 노래가 나와도 마이크 버튼만 누르면 노래 제목을 찾을 수 있는 식이다.
강 리더는 "음성 UI 기반의 AI 스피커와 같이 스마트기기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예전처럼 답변을 복수의 링크로 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며 "정확히 답을 줘야 하는데 이럴 때 '립러닝 툴'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네이버 검색은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시스템인 '네이버i'와 '쇼핑카메라(가칭)'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검색 기술과 기능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나갈 예정이다.
강인호 리더는 네이버 이미지 검색이 선형의 스케치까지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도화되는 걸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강 리더는 "이용자들이 지식인에 고양이를 스케치만해도 어떤 고양이인지 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미지 검색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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