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정하고, 철저한 검사·감독권 행사를 당부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2일, 공식성명을 통해 MBC 방문진에 대한 방통위의 철저한 감독권 행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성명에서 "MBC는 최근 특별근로감독 관련 보도에서 드러났듯 수백여 건의 부당노동 혐의로 조사받아왔다"며, "그 책임은 MBC 전 현직 경영진뿐만 아니라 MBC 경영에 대한 관리, 감독 의무가 있는 방문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강변해서 명예훼손으로 위자료 3천만원 판결을 받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을 비롯 일부 이사들은 현 MBC 경영진에 불리한 내용이 담긴 2016경영평가보고서의 수정을 요구하면서 통과를 고의로 지체시켰다"며, "결국 폐기 결정을 내림으로 스스로 MBC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MBC의 비정상적인 운영, 경영은 이처럼 몰상식한 편들기로 일관한 방문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MBC 노조가 방송정상화를 요구, 총파업에 돌입한 지 18일째인 9월 22일 방통위가 MBC 대주주인 방문진에 대한 감독권을 발동했는데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방통위의 철저한 검사·감독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 일어난 'MBC·KBS 방송 총파업 사태'는 과거 야당의 방문진 인사 선정 과정의 문제 때문이라고도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문진 이사는 집권당 추천 6인, 야당 추천 3인의 구조로 돼 있는데, 정당의 인사 선정 과정이 과연 투명하고 합리적이었을까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고영주 이사장과 이사들은 모두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이사가 된 분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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