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결국 폐업하는 면세점이 나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평택항에 위치한 하나면세점은 오는 30일 영업을 종료한다. 이미 지난 1일 하나면세점은 평택시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시는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30일 정식으로 면세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7월 오픈한 하나면세점은 지난해와 올해 연 18억원 규모의 연 임차료를 평택시에 지불해왔다. 이는 하나면세점 연 매출액의 약 20% 수준이다.
하나면세점은 평택항으로 입항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해왔으나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이에 하나면세점은 평택시 측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으나 평택시가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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