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엔비디아는 GPU벤처스를 통해 중국 밴처캐피탈 업체인 치밍 벤처가 주도하는 5천200만달러 규모의 그룹 투자 형태로 중국 스타트업인 징치에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바이두에서 자율주행 사업을 이끌었던 토니 한과 징 웡이 올해 봄에 설립한 징치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엔비디아 GPU와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일반 도로에서 사상 첫 자율주행 모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징치는 중국 안칭시에 올해 말까지 50대의 자율주행차량을 운행에 투입하고, 내년에는 우버와 유사한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징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이징 및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한 연구개발팀의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말까지 레벨4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중국에 도입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엔비디아 드라이버 PX AI 플랫폼은 징치를 비롯한 전 세계 다양한 자율주행 차량 프로젝트에서 딥 러닝 역량을 개발 및 배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게 엔비디아 측의 설명이다.
토니 한 징치 대표는 "엔비디아는 컴퓨팅 측면에서 차량 내 연산 능력을 향상시키는 상당한 장점을 제공해 징치의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 및 안정성을 강화시켜준다"며, "징치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드라이브 PX의 장점을 최대화함으로써 중국에 자율주행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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