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27일 "창원 스마트공장이 완공되더라도 생산량이 늘기 때문에 고용 인원도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산업부-휴대폰·가전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설명했다.
송 사장은 이어 "생산량이 느는 만큼 부품을 더 만들어내야 한다"며 "조립라인이 서포트해줘야 되는 게 많다"고 덧붙였다.
현재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200만대다. 창원1사업장이 스마트공장으로 거듭난 후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 이상으로 기존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했다.
또 LG전자는 창원1·2사업장에서 매년 250명 이상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R&D뿐 아니라 생산 분야에서도 지능형 설비 개발 및 제어를 중심으로 일자리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022년까지 총 6천억원을 투자해 창원1사업장을 재건축, '친환경 스마트공장'을 구축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오는 2023년 초 완공된다. 완성되기까지 5년이나 걸리는 셈이다. 송 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금 있는 공장을 조금씩 옮겨가며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송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미국의 세탁기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송 사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LG전자의 대응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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