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관계 부처가 방송 외주제작 거래관행에 관한 실태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전문가 의견수렴에 나섰다. 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공정경쟁 방안 마련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가 후원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대희)이 주관하는 '방송사-외주사간 공정거래 환경조성 세미나'가 29일 오전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방송사-외주사간 공정거래 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 관련업계, 학계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방송제작 환경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광대 이만제 교수의 '외주제도 환경변화와 대응과제'에 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 이화여대 최선영 교수 및 방송사, 외주제작 관련 협회 관계자, 방통위 과장 등 참석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 날 이효성 방통위장은 "우리나라 방송콘텐츠는 한류 열풍을 주도하며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이면에는 낮은 제작비, 저작권 관련 수익배분 논란, 협찬 비용의 부당한 요구 등 방송사와 외주사간 외주제작 관련한 불공정 논란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통위, 문체부, 과기정통부, 노동부, 공정위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외주제작시장의 거래 관행에 관한 실태조사와 개선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며 "방송사도 외주사와 상생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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