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에 자문기관이 처음으로 공식 참여를 선언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해 말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SC)가 제정·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자문기관이 코드에 공식적으로 참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 경영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모범규준을 말하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 이행을 돕는 서비스 기관으로, 홈페이지에 '서스틴베스트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공개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스튜어드십 코드 7개 세부원칙을 모두 준수할 것을 선언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및 모니터링 서비스, 사회책임투자(SRI) 전략 컨설팅 서비스, 주주관여 서비스, 의결권 자문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 이행을 돕겠다는 것이다.
서스틴베스트의 핵심 가치는 독립성으로, 지분구조가 100% 개인주주로 이뤄져 지분관계에 따른 이해상충 문제에서 자유로우며 '서스틴베스트 이해상충 방지정책'을 마련해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국내외 지침, 모범규준 등에 기반하고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마련한 '서스틴베스트 의안분석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안건을 분석하며, 이 지침은 중장기 투자가치 제고를 대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의 참여 기관은 총 7사로 늘어났다.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상파트너스, 제이케이엘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오아시스 매니지먼트 컴퍼니 등이 기관투자자로, 서스틴베스트는 자문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계획서'를 제출해 CGS 웹페이지에 게시된 참여예정기관은 자산운용사 16곳, 보험 2곳, 은행 1곳, 증권 3곳, 사모펀드(PEF) 등 총 56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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