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LG유플러스가 무선만으로 초고화질(UHD) 서비스가 가능한 '5G FWA 기술 테스트'에 성공했다.
9일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서울 상암사옥 5G기술시험센터에서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해 무선으로 IPTV UHD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8기가헤르츠(GHz) 주파수대역에서 고정형 무선 통신기술인 FWA(Fixed Wireless Access)를 활용,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에서 IPTV 및 인터넷까지 별도의 유선망 연결없이 무선으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성공한 것.
FWA는 유선 통신망 구간의 일부를 무선기술로 대체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활용하면 5G 기지국에서 집안의 IPTV까지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서 기가 인터넷이나 UH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미국 버라이즌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한 가입자 증대를 위해 낡은 유선망을 교체·신설하는 대신 5G FWA 기술을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연내 시작, 내년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 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시연은 5G FWA기술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상용화되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댁내에서 UHD 실시간 방송, 초고화질 VOD,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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