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바른정당 전당대회가 있는 11월 이전 보수정당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통합파 황영철 의원이 개별적 통합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20석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간신히 채우고 있는 바른정당은 의원 1명이라도 탈당하면 원내 교섭단체의 지위를 잃게 된다.
통합파인 황영철 의원은 11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에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자강의 논리가 더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고 나면 그 이후에 통합논의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통합파 입장에서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진다면 자강파로 지도부가 꾸려질 텐데, 그렇게 되고나면 통합 논의는 더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저희가 바라고 있는 것은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완전한 통합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그렇지만 현재 상태로 그렇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이루어지지 못할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그 전에 일정한 방향을 정해질 것"이라며 "현재 저희가 자유한국당에 저희들이 납득할 만한 혁신의 결과물들을 내놓기를 요구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일정한 시그널이 오면 통합의 분위기는 무르익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른정당 내 당 대 당 통합 논의가 성숙되지 않는다면 통합파들이 따로 어떤 결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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