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자가 국정감사 증인대에 서지 않을 전망이다.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오는 12일 열리는 국감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신 네이버는 한성숙 대표가, 카카오는 대외협력을 담당하는 이병선 부사장이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11일 네이버 관계자는 "국회에 (이해진 전 의장)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한성숙 대표로 대리 출석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감 첫날인 12일 이 전 의장, 김 의장을 불러 검색 중립성, 포털의 사회적 책임 등을 질의할 계획이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해진 전 의장(GIO)은 지난 8월 말 출국한 뒤 현재 유럽에 체류하고 있다"며 "국감 기간 프랑스 정부, 투자기관 등과 회의가 잡혀 있어 참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해진 전 의장은 오는 19일 열릴 정무위원회 국감에도 참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무위는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 자사주 교환과 관련 질의하기 위해 이해진 전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해외 출장 때문에 국감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의장은 해외 출장 일정이 있어서 출석이 어렵다"며 "대외협력을 담당하는 이병선 부사장으로 증인 변경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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