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KB국민은행장에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대표인 허인 부행장(사진)이 내정됐다.
KB금융지주는 11일 오후 3시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KB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부행장)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허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경남 진주 출신이다. 대구고 졸업 후, 서울대 법학과 학/석사를 마쳤다. 장기신용은행에서 뱅커 생활을 시작한 후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과 합병 후 지금까지 국민은행에서 경력을 쌓았다. 대기업부,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를 거쳐 작년부터 영업그룹대표를 맡고 있다.
허 내정자는 오는 12일과 16일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16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확정된다. 신임 은행장은 11월에 열릴 KB금융지주 임시주총에 비상임이사로 추천될 예정이다.
신임 은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와 동일하게 11월 21일부터 시작된다고 KB금융지주는 전했다.
임기 개시일 전까지는 내정자 신분으로 회장/은행장 겸직체제의 조직 분리, 향후 경영전략 방향 설정 및 조직체계 정비를 위한 구상 등을 준비하게 된다.
허인 은행장 내정자는 KB국민은행에서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역임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전략, 재무, 여신심사, 기업금융, 영업, IT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하나된 응집력을 모을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고 KB금융지주는 소개했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풍부한 업무경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변화혁신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원(One) KB 등 KB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고히 하고, 그룹 CEO와 호흡을 함께하면서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리딩뱅크로서의 지위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 등 여러 측면을 종합 고려했다"고 풀이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