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최근 정부 산하기관들이 클라우드 환경 확산을 위해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발전 방안 모색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말 그대로 전방위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셈이다. 공공과 민간에서 클라우드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이 잇따라 클라우드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IITP는 내달 2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연구개발(R&D) 민간클라우드 서비스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ICT R&D 수행기관으로부터 제기된 클라우드 이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체험 부스와 세미나를 운영한다.
IITP는 세미나를 열고 보안이슈, 클라우드 이용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IaaS, SaaS, PaaS)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이달 18일까지 행사 참가를 원하는 기업 신청도 받을 예정으로 전시회 참가는 무료다.
IITP 관계자는 "ICT R&D 연구기관은 서버 등 IT 인프라를 많이 사용하는데, 서비스 지연 등을 우려해 클라우드를 도입을 주저하더라"며 "이들의 궁금증이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체험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ISA는 클라우드 보안 정보 공유 세미나를 열고 이를 통해 관련 정책 이슈를 발굴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이용과 관련 보안에 대한 우려가 큰데, 정보를 공유해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고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클라우드 보안 인증은 공공기관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검증 제도다. 해당 인증을 받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서비스할 수 있다. 현재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가비아 등이 인증을 획득했다.
KISA 관계자는 "오는 11월과 12월 클라우드 보안 정보를 공유하고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도와 관련한 사업자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IA는 중앙부처 등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전 방안 수립에 나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공무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저장소 'G드라이브'를 구축하고 19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G드라이브를 이용하면 공무원이 사무실은 물론 대민현장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클라우드에 접속해 필요 자료를 확인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다.
이에 NIA는 클라우드 기반 공유·협업환경 이용 활성화·발전 방안을 수립한다.
NIA 관계자는 "클라우드 저장소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사용 방안 등을 공유해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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