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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치 또 쓴 코스피, 갈 길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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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코스피 고점 경신했어도 아직 저렴"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전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및 장 마감 수치 모두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2일 대신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아직도 더 오른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1일 전날에 비해 1.0% 오른 2458.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7월24일의 2451.53 이후 두 달 반 만에 갈아치운 기록이다. 장중 최고가의 경우 7월25일에 올린 2453.17였으나 이날 이마저도 뛰어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는 새로운 시작, 2차 상승추세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국내외 거시경제 환경이 제조업 수출국인 한국에 우호적인 상황이고,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여전히 높다는 의견이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예상실적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9.35배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7월 24일 PER 9.76배). 단기적으로 코스피 2500선(12개월 예상 PER 9.5배), 연말까지 2600선 돌파시도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진단이다.

그는 또 "북한발 리스크와 미국의 통상압력 부담에 단기 매물소화과정이 나타난다면, 코스피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리적/수급적 교란요인보다는 경기/실적이라는 펀더멘털 동력과 정책(문재인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연말 배당확대 기대감과 스튜어드십 코드(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 경영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모범규준) 도입 이슈가 맞물리며 코스피 디스카운트 완화 및 밸류에이션 정상화 국면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고 관측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 상황의 주도주로는 IT를 꼽았다. 제조업 수출국인 한국에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글로벌 트렌드, 문재인 정부의 신성장 육성정책이 맞물리는 시점이란 점에 주목했다.

더불어 IT주들이 연말까지 실적이 레벨업되고, 코스피 실적개선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 통상압력에서 한 발 빗겨나 있다는 점도 상대적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IT의 12개월 예상 PER은 8.5배 수준에 불과해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정상화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편 J노믹스(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수혜주(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도 IT와 함께 코스피 2차 상승추세 중심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일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고, 첫 회의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다"며 "정부 핵심전략인 혁신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을 천명한 만큼 연말까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들이 꾸준히 제시되고,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주목할 업종으로는 자동차/부품을 제시했다. 자동차/부품주들은 미국 통상압력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이슈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추석 연휴 이후 반등세를 기록 중인 상황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부품 중장기 전망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기술적 반등을 자극하고 있다"며 "코스피 반등탄력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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