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스쿨존 내에서도 어린이 부상·사망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스쿨존 내 연도별 어린이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20명이 사망했으며 매년 50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기본적인 안전장치 없는 스쿨존 지정은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무인단속장비, 통학로 등 안전장치 미비가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전국 무인단속장비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스쿨존 1만6천456개소 중 장비가 설치된 곳은 336개(2.04%)에 불과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6천52개소 가운데 보도가 없는 구간이 1천818개소(30%)에 달했다.
정 의원은 "CCTV와 보도 설치는 어린이들의 통행권 보호를 위한 기본권에 속한다"며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갖춘 스쿨존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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