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바른정당 통합파는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면서 보수대통합을 자신했다.
정 원내대표는 13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시작이 절반이라고 50%는 넘어가지 않았나 보고 있다"며 "바른정당의 소위 통합파는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파악하고 있다. 보수 대통합의 이념적 기치에 동의하는 의원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자강파들은 자유한국당과 융합해 자기의 권력구조나 희망을 이뤄가기 어렵지 않느냐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 문제는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일방적인 독선독주를 막아가는 현실에서 역시 보수대통합이 이뤄져야 하겠다는 차원에서 자강파들도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바른정당 내에서 통합에 긍정적인 의원을 "10명 내외"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과도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탈당이 바른정당 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는 판단했다.
그는 "당초 홍준표 대표는 조금 서둘러서 했는데 1심 선고가 나온 후 여러 여건을 보고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지금 1심 선고는 상당히 미뤄질 것 같고 오히려 구속연장 문제가 더 대두될 것 같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여부와 통합은 별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명분적인 측면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보수대연합이 더 큰 명분"이라며 "그러나 탈당 문제는 서로 합쳐지는 계기를 제공할 수는 있다. 더 강한 촉매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홍 대표는 이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대당 통합에 대해서는 방법을 따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승민 의원 말씀의 강도를 서는 당대당 통합이 쉽지도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김무성 의원도'당대당 통합이 어렵다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통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했으니 당대당 통합이나 흡수통합을 먼저 내세우지 말고 성숙한 여건 하에서 만나는 시간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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