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가 관리하는 10년 이상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이 공원, 도로, 학교 등 152개소, 면적은 101.14㎢로 서울시 전체(605.21㎢) 면적의 1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현황'자료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기간별로 구분해보면 30년 이상 127건, 20년 이상 6건, 10년 이상 1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101.14㎢) 중에서 공원이 99.21㎢로 전체 면적의 96% 이상을 차지했다. 보상비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4조 1천7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도로가 1.98㎢로 보상비가 4천517억원이고, 광장·시장·유원지 등 기타시설이 1.20㎢로 보상비는 3천431억원, 녹지가 0.36㎢로 1천878억원, 학교가 0.21㎢로 6천358억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장기미집행시설 중 공원문제는 전국 지자체 공통적인 문제이나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도심 내 공원이 실효돼 각종 난개발이 확산될 경우 국가적 문제로 확대될 것"이라며 "시가 장기미집행시설 중 공원시설에 매년 1천억 이상 보상비를 확보해 집행하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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