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17일 시작됐다.
이날 국감에는 정보통신사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이 증인으로 출석, 문재인 정부의 미래 성장동력인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정보통신(IT)은 우리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30%를 차지, 전체 무역수지 흑자 중 82%가 IT에서 발생했다"며, "최근 중국 등 경쟁국 급부상은 우리에게 큰 숙제로, 이를 극복하려면 빅데이터 등 IT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선 등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산업과 이를 융합해 경쟁력을 회복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청년들이 자유롭게 경쟁하고 창업하는 혁신 창업형 국가로 나아가야한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를 위한 인재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의료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정밀의료 사업에 착수, 지능정보 서비스 확산과 국민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ICT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진행, 혁신 창업 국가로 나가기 위한 소프트웨어·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창업부터 수출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원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 신뢰 기반의 사이버 환경 구축 계획을 밝혔다.
박정호 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 등 우리는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속도의 기술진보 속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 위협에 직면해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 진흥과 정보보호를 통해 국민안심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신뢰 기반의 사이버환경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 공격 분야와 관련해 365일·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보안 점검,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인텔리전스 네트워크 향상 등을 통해 국가 정보보호 경쟁력 위상 제고에 힘쓰고 있다"며, "개인정보와 관련해 제도적,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마련, 118 사이버 지원센터 운영 등 국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산업의 성장이 없는 정보보호는 없다고 판단, 사물인터넷(IoT) 융합 환경에서 정보보안을 지원하고 있다"며, "블록체인·핀테크 등의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국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석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방송통신 서비스 사업 개발 및 전파 관련 체계적 관리 등을 강조했다.
서석진 원장은 "방송통신전파 분야 전문기관으로, 서울·대구 등 전국 6개 지역에 K-ICT 스마트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벤처 기업을 위한 운영 서비스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정보통신 및 방송통신발전기금의 투명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기금 관련 체계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박, 항공 등의 무선 검사 통해 해상과 항공에 재난안전에 기여, 주요 통신망을 검사해 전파 혼간섭 등을 방지해 깨끗한 전파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5G 등 미래 전파 자원 수요에 대비해 신규 주파수발굴과 공공용 주파수 체계적 관리 등을 지원, ICT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기술자격검증 업무 역시 차질 없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도 "다양한 ICT 기술을 통해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국가 미래를 열어가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 첨단 ICT 신기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은 경제체제 사회구조 근본적 변화 할 것으로 예상,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의료·복지·교육·문화·스마트홈·교통 등 다양한 분야 지능정보화를 추진해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고 재난재해, 고령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국민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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