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는 뉴타운 등 해제 이후 관리가 되지 않는 노후·쇠퇴한 지역 20곳을 선정해 도시재생 준비단계인 희망지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희망지 사업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 이전에 주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9곳, 올 상반기 12곳의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총 30개 지역, 15개 자치구에서 신청했으며 사업대상지는 도시·건축, 인문·사회·문화 분야 등 7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사업기간 동안 주민모임 공간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주민공모사업, 활동가 파견 등 주민 스스로 노후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도록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하며, 해제지역별로 최대 35백만원의 사업비와 인력이 지원된다.
시는 금번에 선정이 안 된 지역 중 재생을 추진하고자 하는 경우 자치구와 함께 지역별 특성 및 여건을 고려하여 지역에 맞는 재생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선정된 지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하고, 추정분담금 및 사업비 등 초기 사업성 분석서비스 등의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해제지역 맞춤형 희망지 사업을 통해 노후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지역공동체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노후한 해제지역이 주민 중심, 주민주도의 재생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희망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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