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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생산차질 해결…초도물량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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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300만대 출하량 예상…애플과 폭스콘 임원 미팅 추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개발한 아이폰X의 출시를 10일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생산차질 문제가 해소돼 출시일정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트루뎁스 카메라를 포함한 핵심부품의 수급문제로 아이폰X의 초도물량은 제한적일 것으로 점쳐졌다.

투자사 KGI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의 생산차질 문제가 머지않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디자인이 한층 복잡해져 수율이 크게 떨어진 FPCB와 일본 부품공급업체 무라타의 부품공급에 대한 우려가 아이폰X의 생산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아이폰X의 안테나는 아이폰8이나 8플러스보다 더욱 민감하고 생산하기 어려워져 부품공급 업체들이 애플의 요구조건을 맞춰 아이폰X의 부품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라타는 이 문제를 2018년 2분기에나 완전히 해결할 수 있 것으로 봤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X의 와이드 앵글 리어 카메라 렌즈에서도 품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외에 트루뎁스 카메라 부품에서도 기술적인 문제로 고전하고 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이 기술적인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으나 생산이 늦춰져 아이폰X의 초도물량이 당초 예상했던 3천만~3천500만대에서 2천500만~3천만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식출시에 앞서 각 채널에 공급될 물량은 200만~3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애플과 폭스콘은 아이폰X의 생산차질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양사 임원들간 미팅을 가졌다. 애플 제프 월리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폭스콘 테리 고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회동을 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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