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최근 애플이 공급을 시작한 아이폰8과 8플러스의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플의 주가가 2% 가량 하락했다.
반면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체 설문조사결과 미국 소비자의 아이폰 신모델에 대한 구매욕구가 높아 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투자사 UBS증권 애널리스트 스티븐 밀로노비치가 3천840명을 대상으로 3개월안에 아이폰 신모델의 구매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69%가 관심을 표시했다.
이는 애플이 지난 2014년 아이폰6 신제품을 출시했을 당시 보였던 구매의사 71% 이후 최고치다.
소비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 2년간 출시됐던 모델보다 아이폰8, 8플러스, 아이폰X 등에 더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애플이 다음달 초 999달러에 판매를 시작하는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X의 구매의향도 43%에 이른다.
또한 소비자들은 아이폰8보다 큰 화면과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8 플러스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일부 시장분석가나 판매점들이 최근 아이폰8의 판매량이 기대이하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아이폰X의 공급이 시작되기 전에 이런 평가에 신경을 쓰지 말 것을 조언했다.
다만 KGI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인 문제로 생산이 늦춰져 아이폰X의 초도물량이 당초 예상했던 3천만~3천500만대에서 2천500만~3천만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는 정식출시에 앞서 각 채널에 공급될 물량이 200만~3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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