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2천여명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오픈소스 컨퍼런스를 연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25일부터 26일 이틀간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SOSCON)를 개최한다.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는 매년 1천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했다. 올해는 2천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가 신청했다.
행사에서는 조승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로봇공학자, 김범준 우아한형제 최고기술책임자(CTO), 카말 브라르 호튼웍스 부사장 등 오픈소스 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기조 연설을 통해 오픈소스의 중요성, 개발 문화, 가치뿐만 아니라 오픈소스를 통한 공유와 협업에 대해 강조했다.
멘토들의 도전과 성공담을 들어보는 인스퍼레이션 토크에서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전자의수(義手)를 제작한 이상호 만드로 대표와 홍순재 창업교육가 대표가 오픈소스와 창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IoT∙클라우드∙플랫폼∙보안 기술에 활용되는 오픈소스를 주제로 30여개의 기술 세션이 열렸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KT,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에서 오픈소스 플랫폼 '타이젠', 혼합현실, 빅데이터 플랫폼을 전시하고, 고등학생 개발자가 드론 제작을 소개하는 등 총 20여개의 부스도 설치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습 세션을 통해 오픈소스 프로젝트용 웹 호스팅 서비스인 깃허브(GitHub)를 활용하거나, 타이젠이 탑재된 IoT를 주제로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기기를 제작해볼 수 있게 했고, IoT 기술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IoT 챌린지 대회도 열었다.
이 밖에 IoT 표준화 단체이자 기술 규격인 OCF를 제품에 탑재한 개발사들이 참여하는 국내 OCF 기기 상호 연동 테스트 OCF 코리아 플러그페스트 행사도 마련했다.
조승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인공지능과빅테이터, IoT, 보안 등 신기술의 발전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소프트 경쟁력이 기업의 흥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변해가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최신 기술과 개발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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