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올해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규모가 3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채권거래가 다소 줄어든 영향이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21조7천억원으로 전기 대비 6.9% 감소했다.
증권결제대금 일평균의 87.0%를 차지하는 채권기관결제의 결제대금이 일평균 18조8천억원으로 전기 대비 7.9%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장내 결제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3분기 장내 주식시장의 결제대금은 일평균 5천억원으로 전기 대비 9.0% 감소했다. 거래대금이 전기 대비 7.0% 감소함에 따라 결제대금 역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장내 채권시장의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7천억원으로 전기 대비 6.0% 증가했다. 거래대금이 전기 대비 0.8% 줄었으나, 결제대금은 오히려 늘었다. 이는 차감률이 전기 대비 1.0% 뒷걸음질하며 대금 차감효과가 일부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장외 기관결제 동향을 보면, 3분기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7천억원으로 전기 대비 4.7% 위축됐다. 거래대금의 전기 대비 감소율(4.0%)보다 결제대금 감소율(4.7%)이 더 컸는데, 대금 차감률이 전기 대비 0.1%p 증가한 결과로 관측됐다.
3분기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18조8천억원으로 전기 대비 7.9% 줄어들었다. 장내․외 증권결제대금 총액(21조7천억원)의 86.6%였다.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0조4천억원으로 전기 대비 10.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및 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일평균 4조5천억원으로 전기 대비 16.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확대됐다.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일평균 4조원으로 전기 대비 14.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9.3% 불어났다.
한편,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 비중의 경우, 국채가 49.4%(5조1천억원), 통안채(24.8%), 금융채(16.1%), 특수채(4.1%), 회사채(2.4%) 순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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