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MBC에 대한 방송심의 민원접수 건수가 5년 6개월 만에 2.3배 증가해 550건을 기록했다. 이중 공정성 관련 민원은 14건에서 386건으로 27배나 늘어났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위반유형별 방송심의 민원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에 접수된 MBC의 방송심의 민원접수 건수는 지난 2012년 230건에서 올해 7월에만 550건으로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년 반 동안(2012년~2017년 7월) 방심위에 접수된 MBC의 방송심의 총 민원접수 건수는 2천35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유형별로는 방송 공정성 민원이 386건(74.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윤리적 수준이 161건으로 29.3%, 권리침해도 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접수 민원 건 중 '방송 공정성'관련 민원접수 건수는 386건으로 2012년 대비(14건) 27.5배나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변재일 의원은 이에 "MBC와 관련한 방송심의 민원제기 건수 중 방송의 공영성과 관련된 공정성, 윤리적 수준 등과 관련된 민원의 증가는 MBC의 공공성이 훼손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이터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각종수치에서 MBC의 공정성과 공익성이 최하위로 평가되는 등 MBC는 국민의 신뢰 잃어가고 있다"며, "MBC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방문진의 관리감독기능이 제대로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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