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4차 산업혁명에서 구현되는 모든 서비스는 연결성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반도체는 뉴런과 같은 이음매 역할을 할 것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수 백개 공정을 전후해 수 만 명이 함께 일하는 연결 구조로, 반도체 산업이 성장을 거듭할수록 생태계 강화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며 "반도체 대기업 뿐 아니라 장비·재료·소재·부품 기업과 팹리스가 더욱 단단한 네트워크로 이어지며 반도체 코리아를 일궈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 진교영 삼성전자 부사장, 최창식 동부하이텍 대표,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 등 반도체 산업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지원센터 설치와 운영, 팹리스 시제품 제조 지원을 위해 국내 반도체 제조 시설을 활용한 MPW 서비스 운영, 2천억원 규모 반도체성장펀드의 투자 대상 기업 중 소재, 부품 업체에 국내 반도체 전문 인력풀을 활용한 자문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자문 지원의 범위는 개발품목 발굴, R&D, 제조, 성능 검증, 판매 등을 망라한다. 반도체 상생협의체는 이 밖에도 국내 반도체 소재, 부품, 팹리스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필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반도체 유공자를 비롯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반도체 산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단일 품목 최초로 100조원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성과와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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