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1천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보다는 8.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5조361억원, 당기순이익은 9천66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는 각각 0.6%, 71.0% 늘어났으며 전년 동기보다는 각각 18.0%, 90.7% 증가했다.
포스코는 국내·외 철강부문 실적개선과 함께 에너지, ICT 부문 등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고루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 주요철강법인의 실적 호전도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중국 스테인리스스틸(STS)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의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2.5% 폭등했으며,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는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베트남 봉형강공장 포스코 SS비나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한편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7조2천55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3.4% 상승한 7천21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천29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3% 상승했다.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 분기 대비 1.5% 포인트 낮아진 68.1%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6.3%로 지난 분기에 이어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신흥국·개도국의 견조한 수요 성장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 기준 예상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 대비 4조7천억원, 3조2천억원 늘어난 59조5천억원과 28조8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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