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실감형 서비스 시연에 나선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1차 한·EU 공동연구(2016년~2017년)'를 통해 확보한 5G, IoT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서비스 시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차 사업의 연구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강릉 '아이오티 스트리트(IoT Street)'에서 5G 연동기술을 활용해 초고화질(UHD)급 가상·증강현실(VR·AR) 서비스 등을 시연할 방침.
과기정통부와 유럽연합(EU)은 그간 기술인력교류 및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진출 촉진을 위해 5G, IoT,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1차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2차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 5G 외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활발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차 사업에서 한·EU 1대1 매칭방식으로 총 7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2018년부터는 진행되는 2차 사업에서는 5G, AI 분야 등에 총 16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광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한국과 EU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한 차원 높은 기술을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차 사업은 이달 31일부터 한국과 EU에서 동시에 공고가 추진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EU 공동연구사업은 과기정통부와 EU 산하 정보통신총국(DG-Connect)이 공동 펀딩을 비롯해 기획·평가·관리 등 사업 전주기를 동등하게 관리하고, 한·EU 연구 컨소시엄이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최초의 '동반자적 공동 연구개발(R&D)'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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