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은 삼성전자가 미국 브랜드별 주요 생활가전 시장에서 19.3%의 시장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2.1% 포인트 증가한 18.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여섯 분기째 1위를 지키고 있다. 품목별로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레인지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더블 오븐에서 처음 1위를 기록했다.
냉장고는 '패밀리허브'와 '푸드쇼케이스' 등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를 보이며 22.1%의 점유율로 6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품목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점유율은 30.8%로 작년 4분기부터 2위와 10% 포인트 수준의 큰 격차를 유지하며 34분기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세탁기는 '플렉스워시' 등 신형 프리미엄 세탁기의 강세로 3분기 2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상위 브랜드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세탁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격차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레인지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더블 오븐이 28.8%의 점유율로 전년 동기 대비 11.2% 포인트 성장하며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듀얼도어' 라인업이 더블 오븐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밀리허브,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들이 미국 소비자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며 그 결과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배려한 차별화된 가치와 기술력으로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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