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재산 증여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재산 관련은 검증 과정에서 다 검증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기자들의 질문에 "관련해서는 홍 후보자가 입장을 내고 있으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현재 나오고 있는 재산 관련 검증은 "기록에 있는 것이니까 검증 과정에서 다 봤다고 봐야 한다. 숨겨진 재산이 드러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과도한 부의 대물림을 비판했던 홍 후보자가 법에 어긋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사실상 탈세를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그에 대해서는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피했다.
홍 후보자와 그 가족은 장모로부터 아파트와 건물을 상속받아 19대 국회 등원 당시인 2012년 21억7천355만원보다 약 30억 원의 재산을 늘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는 증여 방식이었다. 홍 후보자가 2014년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증여 당시 부인과 절반씩 증여 받고 2016년 홍 후보자의 부인과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딸이 서울 중구 충무로의 34억6천만원 상당의 건물을 4분의 1씩 물려받는 등을 했다는 것이다. 야권은 이를 세금을 피하기 위한 쪼개기 증여로 사실상 탈세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 후보자의 현재 중학생 딸이 홍 후보자의 부인과 2억2천만원 상당의 채무 관계가 설정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 논란이 됐다. 야당은 이를 증여세 회피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건물 임대료를 받아 이자를 지급하고 있고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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