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한 인텔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세계 최초, 최대의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통신파트너인 KT와 올림픽에서 5G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인텔은 각 사의 5G 네트워크 기술과 5G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여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올림픽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도 양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결성된 '5G SIG(Special Interest Group)'의 핵심 멤버로 세계최초의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함께 제정하는 등 혁신 기술과 서비스에 협력해왔다.
이번에 KT의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망이 규격·단말·시스템까지 상용화 모델에 가장 근접, 양사의 5G 서비스를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 관련 노하우 공유 등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게 양 측 설명이다.
양사는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250여평의 'KT 홍보관'에서 5G 체험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곳 5G 체험 공간에는 초저지연 미디어, 실감형 콘텐츠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뿐 아니라 5G로 변화할 미래상을 제시하는 다양한 5G 기술들이 구현될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KT는 인텔의 5G 플랫폼을 적용, 평창올림픽 중 완벽한 5G 시범 네트워크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경기장 주변과 서울 광화문 등에 5G를 구축해 전 세계에 5G의 미래를 제시하고 관련 산업을 선도해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샌드라 리베라 인텔 네트워크플랫폼그룹 총괄 부사장은 "네트워크, 클라우드, 고객 전반에 걸쳐 5G를 구현하고자 하는 인텔의 노력은 방대한 기기와 데이터 홍수 속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5G를 실현하기 위해서 이러한 모든 요소를 모아 강력한 E2E(end-to-end) 5G 솔루션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평창 G-100일부터 폐막까지 함께
KT는 평창동계올림픽 G-100일인 11월1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대한민국 곳곳에서 '챌린지 투게더(Challenge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최초 5G를 알리는 마케팅을 진행한다.
'Challenge Together'는 KT가 선언한 세계최초 5G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파트너들과 함께 도전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을 모든 사람들과 KT 구성원들이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평창동계올림픽 최초 후원 협약을 체결한 KT는 공식 통신파트너이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성화봉송, 라이브사이트, 쇼케이싱, 자원봉사, 사회공헌 활동 등 올림픽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파트너 중 하나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프리젠팅(Presenting) 파트너로서 11월1일 그리스에서 성화가 들어오는 인천을 시작으로 성화봉송 101일간의 일정을 함께한다. 올림픽 성화봉송 역사상 통신파트너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성화봉송이 전 국민이 참여 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유명인사들 보다는 일반 시민을 위주로 주자를 선발했다. 또 KT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5G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KT 성화봉송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확정한 봉송로를 따라 1천500명의 KT 성화봉송 주자들과 대한민국 전역을 함께 달린다.
전국 16개 시·도의 주요 도시의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장에서는 이동형 5G 체험존을 운영해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형준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세계최초 5G 네트워크를 선보이는 것은 KT에게 매우 큰 도전 중 하나"라며, "KT는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과 5G를 준비하기 위해 KT 구성원 및 파트너들과 함께 도전을 해왔고 100일을 앞둔 이 시점부터 전국에서 KT의 5G를 알리며 국민들과 도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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