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OLED는 모바일 시장 내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31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상무는 "하이엔드 제품군에서 플렉서블 OLED의 지배력이 강화된다'라며,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렉서블 OLED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경쟁사와의 기술 차별화를 추진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내년 전략에 대해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8조2천800억원, 영업이익은 9천700억원을 기록했다. OLED 부문에서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로 플렉서블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신규 OLED 라인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와 리지드 OLED와 LCD 패널 간의 가격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이 상무는 "4분기 OLED 부문은 플렉서블 제품 확대로 전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 플렉서블 제품의 생산성 제고 및 리지드 제품 판매 개선을 통해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라며, "LCD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더불어 패널 공급이 확대돼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리스크가 있다. 수요 및 원가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UHD, 대형, 퀀텀닷 등 고부가 제품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플렉서블 수요에 적기 대응하는 한편, LCD 부문의 경우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상무는 "LCD의 경우 중국업체의 캐파 확대,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된다. TV 사이즈 대형화와 고해상도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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