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맥의 판매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4분기(7~9월) 매출과 순익을 올려 주가가 올랐다.
애플은 4분기에 매출 526억달러, 순익 107억달러, 주당이익 2.07달러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469억달러보다 12%, 순익 90억1천만달러에서 소폭, 주당이익은 1.67달러에서 24% 늘어난 것이다.
매출과 주당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인 매출 507억달러, 주당이익 1.87달러를 웃돌았다.
애플의 4분기 매출성장은 아이폰과 맥이 주도했다.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천670만대로 1년전 4천550만대에서 3% 늘었고 시장 기대치 4천640만대를 넘어섰다. 매출도 288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 늘었다.
그동안 매출 감소세를 보였던 중국이 4분기에 12% 증가해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다만 아이폰이 평균판매가격(ASP)은 638달러에서 618달러로 떨어졌다. 맥 판매량은 539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9만대에서 10% 늘었고 매출도 72억달러로 25% 커졌다.
이이패드도 4분기 판매량이 1천33만대로 1년전 927만대에서 11% 늘었고 매출은 48억달러로 14%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 매출은 애플뮤직 등의 수입확대로 34% 증가한 8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회사 전체 매출 비중의 16%로 아이폰(55%)에 이어 두 번째로 늘었다.
기타 제품 매출도 애플워치와 4K 애플TV, 무선 이어폰의 인기로 전년대비 36% 늘었다.
애플은 2017 회계연도에 매출 2천292억달러, 순익 484억달러를 올렸으며 이는 2016 회계연도 매출 2천156억달러, 순익 457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편 애플은 2018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연말 대목 특수를 반영해 840억~870억달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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