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최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이 핵심사업의 약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익을 올려 나스닥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277억달러로 월가의 전망치인 272억달러를 넘어섰다. 주당이익도 9.57달러로 시장 기대치 8.31달러를 앞섰다.
구글 광고매출은 240억달러로 22% 늘었고 유료광고 클릭수는 1년전보다 47%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광고단가는 저렴한 모바일 광고 비중의 증가로 21% 하락했다.
알파벳은 광고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8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 동영상 광고같은 유료광고 클릭의 증가로 3분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유튜브, 알파벳 매출 성장 가속화
알파벳은 동영상 광고의 약진에 따라 유튜브 서비스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알파벳은 지난 4월 애플TV나 X박스원, 스마트TV 전용 유튜브 TV앱을 선보여 이용자들이 TV에서 유튜브 서비스를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유튜브 앱은 안드로이드TV 스트리밍 기기와 게임기에 연결된 TV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알파벳은 올 연말까지 다른 셋톱박스나스트리밍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유튜브 TV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 TV앱은 미국 50개 대도시 가구중 68%가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이 앱은 지상파 방송을 생방송으로 제공하는 비율을 높여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여기에 각종 편의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들이 TV에서 이전보다 더욱 편하게 원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노력덕에 3분기 유튜브의 월간 방문자수는 15억명,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접속한 사용자의 일일 시청시간이 60분에 이르렀다.
알파벳은 이용자를 늘리고 동영상 재생전 6초 분량 광고 서비스를 제공해 광고 노출율을 기존 66%에서 95%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알파벳은 40개 이상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해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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