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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상태 호전?…삼성, "여전히 의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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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서 TV로 영화 시청하고 간호사와 대화하는 모습 언론에 포착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간호사와 의사소통은 물론, TV를 시청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병상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7일 TV조선 탐사보도팀이 최근 삼성서울병원 20층의 오른쪽 끝 병실에 있는 이 회장으로 보이는 환자가 TV 앞에 있는 병실 침대에 기대어 앉아 TV로 영화를 시청하는 모습을 찍어 보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이 회장이 의료진으로 보이는 사람 2명과 함께 있는 병실 안에서 지난 5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목소리의 형태'를 시청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영상에서는 이 회장에게 간호사가 다가가 서로 의사 표시를 주고받는 것 같은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님은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의식을 되찾기 위한 치료 방편으로 음악도 틀고, TV도 켜 놓는 등 많을 노력을 하고있을 뿐이다"고 밝히며, 관련 보도를 일축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계속해서 '위독설', '사망설' 등과 같은 소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하루 8~9시간 눈을 뜨고, 손발을 움직이며, 눈도 마주친다고 설명하며 사망설 등을 부인한 바 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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