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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트럼프 美 대통령 맞아 공식 환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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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어린이 환영단부터 의장대 사열까지, 정상회담 위해 이동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7일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평택 미군 기지를 직접 방문했다.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에서 예와 격식을 갖춰 하는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현관에서 기다리다가 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했다.

이후 공식 환영식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한미 어린이 환영단이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이하면서 시작했다. 이는 한미 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어린이 환영단은 서울 용산 남정초등학교 학생들과 미8군, 주한미대사관 가족 어린이로 구성됐다.

약 300여명의 장병들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했으며 이후 양국 정상이 인사를 교환하고 도열병을 통과한 후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와 공식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이 이뤄졌다.

이어 두 대통령 내외는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대정원 단상에 올랐다. 의장대장은 두 정상 내외에 경례했고, 군악대는 경례곡과 미국 국가, 애국가를 차례로 연주했다. 양 정상 내외는 의장대장의 안내에 따라 군악대 및 전통악대의 행진곡 연주와 함께 나란히 의장대를 사열했다.

사열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눴고, 문재인 대통령은 미측 공식 수행원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이후 군악대가 퇴장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하기 위해 청와대 본관으로 이동했다.

이번 공식 환영식에는 통상 미국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일반 행진곡을 연주했던 것과 달리 25년만의 국빈 방문의 의미를 살려 특별히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양국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단상을 오를 때 입장곡을 연주했다.

퇴장곡은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 전용곡인 'Mr. President'를 연주했다. 'Mr. President'는 2017년 9월 작곡가 김형석 씨가 작곡한 문재인 대통령 헌정곡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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