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카카오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거두며 지난 2분기에 이어 분기 매출을 또 한번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최고 성적이다.
카카오는 광고, 콘텐츠, 커머스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선전한 덕분에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 카카오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4천684억원)을 거둬 실적이 전분기보다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카카오는 예상을 깼다.
3분기 매출은 광고, 콘텐츠, 커머스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천515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친구, 알림톡,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 기반 광고 상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성장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2천61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검은 사막의 꾸준한 해외 시장 선전과 음양사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939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플랫폼은 자회사 로엔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천221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 역시 최근 카카오페이지의 국내 일평균 거래액이 5억원을 돌파하고 일본에서도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플랫폼의 경우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1천24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카카오는 인공지능(AI)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자동차, 아파트, 오프라인 매장, 가전, 홈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카카오 I(아이)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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