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대한항공이 3분기 영업이익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3천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2천139억원으로 3.1% 늘었다.
실적 부진은 동북아 정세 불안에 따른 한국행 수요 감소와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수요 분산으로 풀이된다.
여객 부분은 동남아노선(14%), 구주노선(9%), 대양주노선(6%) 등 수송 실적이 증가했지만, '사드 여파'에 따른 수요 침체 장기화로 중국 및 일본 노선의 수송이 줄었다.
화물 부분에서는 휴대폰·반도체 등 IT 화물 수요, 특수화물·신선화물 수요 증가로 전체 수송톤이 10%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부문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드 해빙 분위기에 따른 중국 수요 침체 완화가 예상된다"며 "화물 부문은 전통적 화물 성수기를 맞아 수요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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