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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 연기…23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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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수험생 안전이 최우선, 이해해 달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16일로 예정됐던 수능을 일주일 미뤄 23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포항 지역 수능시험장 총 14교에 대한 전수점검 결과 다수 시험장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고 예비시험장인 포항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하는 등 그 외 학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우리 부는 학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능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능 연기에 따른 대책을 조속히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시험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학교에 대해서는 대체 시험장 확보, 학생 이동 계획 수립 등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이 결정은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힘든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며 "수험생들은 정부를 믿고 걱정하지 말고 일주일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 해 안정적인 수능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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