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인증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발표했다.
FIDO는 글로벌 생체인증 표준이다. KT는 올 초 핀테크 기술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주력했다.
이어 지난 6월 국제표준화단체 'FIDO 얼라이언스'로부터 국제표준인증을 획득하고 생체인증 기반 시스템 통합 사업에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사내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스마트존(SMART ZONE)'에 FIDO 기술을 적용,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스마트존은 임직원 KT DS 임직원 1천3백여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으로, 전자결재, 복무관리, 회의실 예약, 직원 검색 등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다.
KT DS는 이니텍의 생체인증 솔루션(이니세이프 FIDO)을 적용하고 스마트존의 로그인과 전자결재 방식을 지문으로 대체했다. 기존 문자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ㅇ다.
KT DS는 이번 사내 시스템 적용을 시작으로 생체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그룹사인 이니텍의 보안 기술과 FIDO 솔루션을 KT DS의 강점인 시스템통합·관리(SI·SM) 역량에 접목,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문상룡 KT DS 이머징테크 본부장은 "FIDO 기술이 금융권 거래 중심으로 적용되던 것을 넘어 그룹웨어와 전자결재 등 모바일 오피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과 융합으로 멀티·복합인증 서비스로 발전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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