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반대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사회를 공정하고 정의롭게 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예결위 소위 심사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이 삭감됐다. 이는 민생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를 부정하는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산성 증가가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불공정한 경제구조를 탈피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예산안은 일자리, 고용안정, 양극화 해소를 위한 안성맞춤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시중 은행들의 예대마진과 관련해서도 날을 세웠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14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라며 "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이 예금이자는 그대로 두고 대출이자만 올려 서민들에게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은행들이 9월말까지 이자로서 21조6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오직 서민들만 옥죄고 있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영업 이익의 80%를 이자로서 충당하는 이런 구조는 은행 스스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차원에서 은행들의 폭리에 대해 집중점검 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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