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아이폰X(텐)이 24일 0시부터 국내 유통된다. 아이폰이 출시 당일 0시부터 풀리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스비와 윌리스 등 애플 전문 유통업체(리셀러)들이 이례적으로 '아이폰X'을 24일 0시부터 판매에 나선다.
한 리셀러 업체 관계자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 출시일에는 오전 8시에 조기 오픈 행사를 하는 게 전부였다"며 "자정부터 판매를 개시하는 경우는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리셀러 업체들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및 개통 절차가 불필요한 공기계를 판매한다.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한 전산 작업이 필요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영업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물량 제한으로 사전예약 못해…0시부터 선착순 원칙
앞서 리셀러 업체들은 아이폰X 예약판매를 실시하지 못했다. 물량 공급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매장 방문 소비자들을 위주로 선착순 판매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리스비 관계자는 "현장에 방문한 소비자들이 모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수요 조사와 물량 준비를 마쳤다"며 "명동점에는 23일 오전부터 대기자가 생겨 내일 8시 오픈 전까지 많은 대기자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공급된 아이폰X의 초도 물량은 약 15만대로 알려졌다. 이통 3사는 지난 17일부터 아이폰X 예약판매를 진행해 매진 사례를 일으킨 바 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당초 업계에서는 국내 초도 물량을 약 10만대로 예상했으나 이보다는 많이 풀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물량 부족 현상이 즉각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