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어도비가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어도비 센세이'를 공개한 지 1년을 맞았다고 26일 발표했다.
방대한 콘텐츠와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어도비 센세이는 어도비 클라우드 플랫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어도비 센세이는 현재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도큐먼트 클라우드,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플랫폼 전반에 걸쳐 100개가 넘는 기능에 활용되고 있다.
가령 어도비 CC에서는 어도비 라이트룸 CC의 지능형 사진 검색, 타입킷 비주얼 검색, 리믹스 등의 어도비 CC 주요 기능이 센세이를 통해 구동된다.
지능형 사진 검색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사진 속 사물을 파악해 자동 검색하는 기능이다. 타입킷 비주얼 검색은 특정 글꼴이 포함된 이미지를 올리면 인벤토리에 저장된 5천300개 이상의 글꼴을 검색해 가장 비슷한 글꼴을 찾아낸다.
리믹스는 어도비 오디션 CC에서 자동으로 자동으로 음악파일을 분석해 원하는 길이에 맞춰 재편곡할 수 있게 도와준다.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앱 '어도비 스캔'은 모바일 기기로 촬영된 문서 이미지를 자동으로 PDF 파일로 변환하는 데 센세이가 적용됐다.
아울러 어도비는 센세이가 사용자의 작업 스타일과 워크플로우, 템플릿을 학습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중이다.
또한 어도비는 개발자 플랫폼인 '어도비 아이오(Adobe.io)'를 통해 센세이 API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와 개발자가 어도비 센세이에 기반한 혁신적인 앱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최승억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는 "예술과 과학의 결합은 어도비의 핵심 DNA"라며 "어도비는 고객이 크리에이티브에 온전히 집중함으로써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제품에 통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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