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우리은행이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를 최종면접 후보 2인으로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한 후, 이들 2명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손태승 글로벌 부문장은 1959년생으로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후 옛 상업은행으로 입행했다.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은행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 사업단 상무, 글로벌 사업본부 집행부행장, 글로벌그룹 그룹장을 거쳐 올해 7월부터 글로벌부문부문장을 담당하고 있다. 이광구 행장 사임 후 행장 대행이기도 하다.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는 1953년생으로 대구상고, 연세대를 거친 옛 상업은행 출신이다. 2004년4월까지 우리은행 중소기업고객본부장(부행장)으로 일한 후 금호생명 사장을 거쳐 2010년 12월부터 삼표에 합류, 재무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다. 이후 삼표 사장, 삼표산업 사장, 동양시멘트 사장을 거쳐 올해 3월부터 삼표시멘트 대표를 맡고 있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은행장 후보자들의 경영능력 및 리더십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임추위 위원들간 충분한 토의와 협의를 거쳐 최종 2인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11월 30일을 전후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에서는 곧바로 은행장 후보자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사회에서 확정된 은행장 후보자는 12월말 이전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되고 바로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은행장 선임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 1인에 대해 복수의 헤드헌터사에서 평판조회를 실시해 지난 24일 후보자들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를 상세히 보고 받았고, 오늘 후보자 9명 전원에 대해서 1차 면접을 봤다"며 "조직 안정화를 위해 선임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하면서도 일정을 신속히 추진해 이번주내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