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5일만에 또 미사일 도발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북한이 29일 오전 3시 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미사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기지에서 추적 레이더를 가동하고 통신활동이 급증한 정황을 포착,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임박했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한 이후 75일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는 11번째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대응 차원에서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으며 미국과 공조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뒤 2분 만인 오전 3시 19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1차 보고를, 오전 3시 24분 2차 보고를 각각 받았으며 오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