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대표 황창규)는 해외에서 동행인 최대 3명까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로밍 요금제를 신규 출시했다고 1일 발표했다.
'데이터로밍 기가팩'은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주요 국가 여행 시 현지 유심(USIM)을 사용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한 로밍 요금제다. 유심을 갈아 끼워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번호 그대로 지정된 용량만큼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4G)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유럽·북미(3GB) 2종이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4G)는 7일간 4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유럽·북미(3GB)는 28일동안 3G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가격은 5만5천원으로 동일하다.
이 서비스는 KT 고객 최대 3명까지 데이터로밍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포켓와이파이'나 '테더링'으로 데이터를 함께 쓸 때는 일정 거리 안에 있어야 하지만, 쉐어링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용량을 일찍 소진했더라도 필요에 따라 1GB 단위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 밖에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 요금제도 개편했다. 기존 2GB 상품과 더불어 더 많은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3GB)'를 출시했다. 기존 6일이었던 이용기간도 7일로 연장해 고객 편의를 대폭 증진시켰다.
임채환 KT 무선서비스담당 상무는 "해외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KT고객은 해외 로밍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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