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정부가 제 54회 '무역의 날'을 맞아 무역유공자 600명에게 포상을, 1천153개 무역업체에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 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무역유공자와 정부 ·유관기관장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포상은 지난 2년간의 수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확대에 기여한 무역인 총 600명에게 이뤄졌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강대창 유니온 회장, 김경배 한국야금 대표이사, 전희형 유알지 대표이사, 조효상 대지정공 대표이사 등 5명이 받았다.
전체 포상대상자의 84%를 중소·중견기업에게 배정해 대기업과 더불어 우리 수출을 주도해 가고 있는 중소규모 수출기업의 수출확대 노력을 격려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1억불 수출 달성업체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탑'의 경우 대기업 9개, 중견기업 59개, 중소기업 1천85개사가 수상했다.
최고액 수출의 탑은 '100억불 탑'으로 포스코가 수상했고, '1억불 탑'은 삼양식품, '3천만불 탑'은 카카오게임즈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한 77개사의 경우, 최초 수출 실적으로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향후 본격적인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올 한해 많은 파고를 거치며 3년 만에 무역 1조불을 재달성한 무역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격려한다"며 "무역이 얻은 성과를 공유·확산해 나가기 위해 무역업계가 솔선수범해서 일자리 창출과 국내투자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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