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삼성자산운용은 5일 전년 대비 해외 공모 펀드 수탁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삼성운용의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자산 규모는 총 4조6천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이 중 약 24%에 해당하는 1조 1천277억원이 증가했다.
삼성 한국형 타겟데이트펀드(TDF)로 대표되는 연금 펀드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등의 약진이 수탁고 증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는 작년 말 대비 수탁고 증가액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 2015년 4월 출시 이후 2천645억원까지 꾸준히 몸집을 키워온 이 펀드는 약 5천400억원 규모인 국내 TDF 시장의 5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TDF를 포함해 삼성자산운용의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연금 펀드는 올해 5천668억원이 늘었다.
투자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증가한 삼성자산운용 해외펀드 1조 1천277억원 중 약 64%에 달하는 약 7천200억원이 글로벌, 아세안, 인디아, 중국에 집중됐다. 이번 연말에 종료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들이 주를 이룬다.
류주현 삼성자산운용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나 연금펀드 모두 세제혜택과 운용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자산배분과 장기투자의 철학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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