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아레나(Arena)'가 'APL 파일럿 시즌' 첫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아레나'는 11일 서울 홍대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몬스터 에너지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APL 파일럿 시즌)' 스플릿1 본선 1일차 경기에서 1천275점으로 승리했다.
엄폐물이 거의 없는 개활지가 전장으로 잡히면서 각 팀은 1라운드 내내 교전을 이어갔다. 그 와중에 '오스카 드래곤즈(OskarDragonz)'는 자기장과 완만한 능선을 이용해 접근하는 적을 계속 저격하며 킬 포인트를 쌓았다.
차량과 엄폐물을 이용한 영리한 운영으로 '오스카 드래곤즈'는 마지막까지 단 한 명도 잃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만 13킬을 기록한 '오스카 드래곤즈'는 630점을 확보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2라운드는 벌목장 쪽으로 자기장이 움직였다. 능선을 이용해 맵을 넓게 사용한 'KSV_노타이틀(KSV_NOTITLE)'은 '벤츠' '윤루트' '에스더'가 총 20킬을 합작하며 다른 팀을 압도했다.
하지만 2라운드 최종 승자는 '아레나'였다. 벌목장의 암석 고지대를 점령한 '아레나'는 '막내'가 '벤츠'와의 마지막 1대1 대결에서 승리하며 2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 활약한 '아레나'는 3위, 'KSV_노타이틀'은 중간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아레나'의 활약은 3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경쟁자 'KSV_노타이틀'과 '오스카 드래곤즈'가 일찌감치 탈락한 상황에서 '아레나'의 '엘카'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무기의 열세로 '아미자드(Armyzard)'에 3라운드를 내줬지만 종합 점수에서 '아레나'를 이길 팀은 없었다. 1라운드 7위, 2라운드 1위, 3라운드 2위 등을 기록한 '아레나'는 '오스카 드래곤즈'를 155점 차이로 따돌리고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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