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중국 베이징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세우고 AI 사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AI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있다. 구글이 아시아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세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중국에서 정부당국의 접속 차단으로 검색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글로벌 검색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인력을 여전히 수백명 운용하고 있다. 구글은 카이프 리 전 구글 중국지사장을 포함한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인력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AI 연구소의 개설에도 구글은 중국에서 이와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 없다. 대신 중국 베이징팀은 뉴욕과 토론토, 런던, 취리히 등의 세계 각지의 연구소의 팀원들과 함께 AI 부문 기술을 연구한다.
중국도 정부차원에서 AI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정부는 2025년까지 매년 4천억위안을 투입해 2030년까지 과학부문 세계 1위 국가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중국의 외국기업에 대한 검색강화로 구글의 AI 부문 사업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올해 중국동부 지방정부와 협력해 중국 세계 바둑 챔피언 커제와 구글 AI간 바둑 경기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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