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차세대 울트라슬림 노트북 '2018년형 LG 그램'을 14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사용자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램(RAM)을 임의로 추가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전자는 15일부터 31일까지 '2018년형 LG 그램' 예약판매를 전국 LG 베스트샵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실시한다.
예약판매 신청자 전원에게는 256GB 용량 SSD가 증정된다. 전국 LG 베스트샵 서비스센터에서 SSD 추가 설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된다.
◆SSD 추가 장착 못 했던 초경량 노트북 한계 극복
앞서 LG전자는 자체적으로 시장조사를 실시, 소비자들이 부족한 저장용량 탓에 초경량 노트북 구매를 망설인다는 점을 포착했다. 기존 초경량 노트북은 저장장치를 추가로 달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용량이 가득 차면 기존에 저장해둔 파일을 지우거나 외장하드나 웹하드 등을 이용해야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018년형 LG 그램'에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파일, 사진 등을 저장할 공간이 모자라면 'LG 그램'에 SSD를 추가로 달 수 있다.
내구성 또한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8년형 LG 그램'은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7개 항목을 통과했다. 'LG 그램'이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과 항목은 충격·먼지·고온·저온·진동·염무·저압 등이다.
◆성능·편의성도 업그레이드
'2018년형 LG 그램'은 인텔 8세대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전작보다 성능을 40% 향상시켰다. 영상 편집과 같은 그래픽 작업 처리속도는 9% 빨라졌다. 인터넷 브라우저를 띄우는 속도 또한 20% 빨라졌다.
또한 처리속도가 전작 대비 13% 빠른 최신 DDR4 램(RAM)이 적용됐다. 램 또한 임의로 추가 장착할 수 있도록 확장 슬롯이 있다. 배터리 용량은 72와트(Wh)로 지난해보다 20% 늘었다. 13.3인치 제품 기준으로 최대 31시간(LG전자 측정기준) 사용 가능하다.
무게는 전작보다 약간 무거워졌다. 13.3인치 제품은 965g으로 기존보다 25g, 14인치 제품은 995g으로 25g, 15.6인치 제품은 1천95g으로 5g 늘어났다. 전원 버튼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USB 타입-C 단자를 채용해 휴대폰과 연결할 경우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2018년형 LG 그램' 출하가는 사양에 따라 145만~220만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더욱 진화한 'LG 그램'으로 다시 한 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PC GT(모델명 15U780)' 또한 공개했다. 엔비디아 GTX-1050을 장착한 모델로, 무게는 1.9kg 수준이다. 출하가는 181만~212만원이다.
LG전자는 LG 울트라PC GT 예약구매자에게 약 38만원 상당 '인텔 게이밍 SW 밸류팩'을 증정한다. 밸류팩은 인기게임 6종, 사진 편집 프로그램,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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