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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U+ 우리집AI, 쉽지않은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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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시나리오 부족, LGU+만나 시너지 효과 톡톡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지옥의 프로젝트였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개최된 LG유플러스 'U+우리집AI' 발표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U+우리집AI'는 LG유플러스의 핵심 홈 서비스인 IPTV, 사물인터넷(IoT)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 기반의 AI 스피커를 접목해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구축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 프렌즈에 LG유플러스 기술을 더해 프렌즈 플러스를 개발하고, IPTV인 U+tv 셋톱박스에 양사의 집약된 기술을 적용,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유통망과 홈 고객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 대표는 서비스 출시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한 대표는 "오프라인 회사와 온라인 회사, 공간이 다른 곳에서 함께 AI를 연구개발하고, 사용자 시나리오를 뽑아내는 시간이 길고 지난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주변에서 고생이 많았다고 듣고 있다. 이 과제가 끝나면 안한다는 말도 오갔다"고 회상했다.

다만,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사용자 시나리오 데이터를 보다 풍부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왔다. 오프라인에서 집에서, 자동차에서는 어떻게 하고,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사용자 시나리오가 부족했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같이 (U+우리집AI를) 만들면서 좋은 시나리오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지난 3월 대외적으로 공개했던 것들이 눈앞에 보여지고 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서비스로 사용자들을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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